언론보도

로우카본의 보도자료

[인터뷰] 이철 로우카본 대표

2022.09.26


“CCUS기술력 앞세워 시장 선도할 것”
기후위기 핵심 기술 발돋움···미래 시장 확대 기대
전 세계적 위기 직면···친환경 기술 적극 확보해야

[투데이에너지 박병인 기자] 최근 기후위기로 인해 탈탄소화가 가속화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 및 재활용하는 기술인 CCUS가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CCUS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로우카본은 아직 걸음마 단계인 탈탄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미 앞선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을 위해 발전해나가고 있다.

이에 이철 로우카본 대표에게 현재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평가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편집자주

■기후위기는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올해 초강력 태풍인 힌남노가 대한민국을 강타하며 경상도와 남해안에 큰 피해를 남겼다. 안타까운 인적 피해와 함께 물적 피해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은 극심한 가뭄으로 파키스탄은 유래없는 홍수로 예전에는 없었던 혹독한 기후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며 글로벌 기후 재앙에 신음하고 있다.

기후위기는 인류가 산업혁명 이후 수백년 내뿜은 이산화탄소와 온실가스가 축적되며 지구의 평균 기온을 급격하게 상승시키고 이로 인해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며 발생한다. 탄소와 같은 온실가스(GreenHouseGas)는 지구의 복사열을 흡수해 지상에 열을 가둠으로써 지구의 급격한 온도 상승을 가속화시킨다.

인류는 산업혁명 이후 농업, 공업, 서비스업 등 인류의 모든 경제 활동 과정에서 에너지를 쓰기 위해 화석 연료를 태우며 대기 중으로 탄소를 배출해왔다. 이 결과 지구는 산업화 이후 약 1.2°C 이상 뜨거워졌다. 인류는 이른바 탄소혁명을 바탕으로 현재의 풍요를 얻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제 성장의 대가로 지구 생태계는 파괴됐고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기후 비상사태(Climate emergency)’가 선포됐다.

이 위기는 시작이 아니다. 곧 터질 시한폭탄처럼 이미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에게 시한폭탄인 지구를 넘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이 자리에 섰다.

■기후위기의 해결책은.
안토니우 구테후스 UN 사무총장은 기후회담 연설에서 ‘인류가 집단 자살로 치닫을지 공동으로 대응할 것인지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한바 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지구온도가 1.5°C 이상 상승할 경우 지구에 돌이킬 수 없는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북극과 남극의 모든 빙하가 녹고 북극 지방의 영구 동토층이 녹아 잠자고 있던 메탄가스와 고대 바이러스들이 분출될 것이다. 메탄가스는 이산화탄소의 온실가스 효과보다 80배가 넘는 위력을 자랑한다.

기후위기는 전 인류가 공동 대응 해야하는 과제로서 경제 산업 전 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후위기의 핵심은 탄소 배출로 성장하는 산업구조에서 탈피해 경제 산업 전 분야에서의 탄소중립을 이뤄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탄소 배출을 실질적으로 제로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의 목표와 개발 상황은 다르지만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는 같다.

이미 기후 변화는 인류가 대응하기 힘들 정도로 압도적인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기술로서 전 산업 분야의 탄소 중립을 이뤄 기후위기의 티핑포인트를 넘기지 않도록 해야한다.

현재의 산업구조에서 열에너지의 공급원을 화석연료 대신 다른 저공해 에너지원으로 저감하며 지구온난화의 주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 및 활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로우카본이 가진 환경기술은.
로우카본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해 활용하는 CCU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6년 글로벌 CCUS 시장 규모는 약 28조원으로 추정된다.

CCUS 기술을 통해 미래 핵심 에너지라고 꼽히는 수소 생산분야에서도 탄소 없는 수소가 생산되면 진정한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다.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경제 산업 전 분야에서의 탄소 저감이 필수이며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소비가 같아지는 탄소중립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

기후 신기술 KLC(CO₂포집흡수제)와 Zero C(DAC)와 대기환경 개선기술(GTS, LCLS)를 보유하고 있다.

KLC는 CCU Plant 또는 Zero C를 가동해 CO₂ 배출원 또는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자원화 할 수 있는 기술이며 GTS, LCLS는 화력발전소 또는 선박에서 나오는 대기환경 오염물질인 황산화물이 배출되는데 해당 물질을 저감시키는 기술이다.

■전세계적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평가하자면.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드는 이산화탄소 저감 정책은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해소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유엔기후총회 당사자총회 파리기후협약에서 중국과 미국도 협약에 참가하며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노력이 시작됐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파리 기후협약 복귀와 더불어 탄소중립 목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목표를 설정하고 2018년도 이산화탄소 배출량대비 2030년도 배출량 4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매년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이대로 가다간 2030년도에 파리기후협약의 목표치인 1.5도를 훌쩍 넘어 2.0도 상승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도 정책과 법률, 산업 현황을 보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그저 줄이는 데만 집중하고 있는 현실이다.

■공기 중 CO₂ 저감 방안은.
탄소배출을 제로 상태로 만들어도 이미 공기 중에 퍼져있는 이산화탄소를 제거하지 못 한다면 기후위기를 멈추긴 쉽지 않을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도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제거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기술인 DAC(Direct Air Capture)를 이용하는 것이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DAC에 막대한 투자를 시작했고 북미와 유럽에선 DAC 전문회사가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가고 있다. 로우카본은 국내 업체 최초로 상용화 가능한 DAC 기술력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도 아직 늦지 않았다. 공기에서 직접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탄소중립을 넘어 탄소제로로 기후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로우카본이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프로젝트는.
로우카본은 CCUS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 없는 청정수소 프로젝트 ‘Uranus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수소는 수소 1Ton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4톤이 발생하는 ‘그레이 수소’다. 로우카본은 CCUS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를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해 탄소 없는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전라남도 강진에 청정수소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청정수소를 공급함으로써 2030년도 국내 수소에너지 총량의 10% 공급달성이 목표다. 이번 ‘Uranus Project’를 통해 대한민국의 청정수소 생태계를 구현하고 탄소중립을 조기 실현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공기업, 대기업과의 협력상황은 어떤지.
기후 관련 사업이 정부 중심에서 민간기업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정부 주도의 녹색성장 사업이 탄소중립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면 현재는 국내 대기업 등 민간 기업이 선도적으로 기후 관련 사업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설에 투자하고 있다.

로우카본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며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가스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가스기술공사과 MOU를 체결해 기술 협력 및 신사업 공동 진출을 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사업, 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CCUS) 사업 등이 있다. 또한 국내 대기업 건설회사의 해외 진출에 로우카본의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추진하게된 동기는.
우리는 모두 어린 시절 봤던 높고 푸른 가을하늘에 대한 기억이 선명하다. 그러한 맑은 하늘과 상쾌한 공기가 경제발전과 함께 점점 사라지는 것을 안타깝게 느끼며 우리 후손을 위해서라도 이대로 방치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2005년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중국으로 넘어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수행한 실험과 R&D 투자를 통해 로우카본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다.

■향후 계획은.
그동안 기술에 대한 R&D에 투자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로우카본의 기술을 사업화할 시설에 투자하고자 한다. 

현재 KLC. GTS 등 생산 시설에 대한 증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청정수소 생산 및 유통을 일괄하는 수소 클러스터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우리 기술로 셰일가스를 개질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기지를 구축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로우카본이 생산한 청정수소로 차량이 이동하는 루트(가칭 클린로드)를 개척해 운송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자 한다. 

■그외 하고픈말은.
벤쳐 기업으로써 어려움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동안 없던 기후 관련 사업을 하다 보니 각종 규제 및 경제성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다. 

다행히도 정부에서 규제 철폐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 조만간 규제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공기 중의 탄소를 제거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는 기술은 국민 전체, 넓게는 전 인류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외부 효과가 매우 큰 외부 경제 사업이자 국가 차원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다만 현재는 사회 전체의 후생이 아닌 사업 주체의 수익 구조로만 경제성이 판단돼 과소 공급되고 있다.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시장실패를 해결하기 위한 인센티브 등 각종 정책이 시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www.todayenergy.kr)